'와식생활'
집에 혼자 있을 때, 어떤 자세로 있는가. 저는 누워있는 자세를 선호해왔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축척된 습관으로 인해,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짧은 찰나에도 눕는 경향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누워서 TV를 보고, 책을 보고, 스마트폰을 조작합니다. 그리고는 곧잘 잠에 듭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소파'입니다. 푹신한 소파는 제 습관의 기반이 되어주고, 또한 더욱 그 경향성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의 선호 때문에, 저는 게으른 생활을 많이 해왔습니다. 해야할 일들이 머리에 가득하지만, 습관은 나름의 '관성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우선순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야했던 행위로 인해 기대되던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발전이 있었다면 꿈 속에서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결과로 현실과 꿈의 괴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제가 반성하는 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쓰냐고 묻는다면, 저는 행동이 생각을 만들고, 변화를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신념은 역사책을 보며 제가 배운 바이고, 제가 직접 일을 하며 성과를 내던 과정의 함축입니다. 이 기준을 통해 저 스스로를 점검한다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의 성장을 자극시키지 못했고, 변화를 일구지 못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을 통해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와식생활'을 버리려 합니다. 앉거나 서서, 끊임없이 계획과 실천의 반복으로 생활을 조직화할 것입니다. 꿈 속에만 존재했던 그 변화를 이제 꿈 밖으로 꺼내겠다 다짐합니다. 그게 오늘의 의미입니다.


